코로나19 시대에 돌아보는 복음과 예배와 교회의 본질

 

교회 역사상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신앙의 선조들이 목숨 걸고 사수했던 주일 예배가 폐하여지고세례와 성찬도 중단되었다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전 세계적으로 초유의 재난 사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교회와 성도에게 크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 전염병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여러 기독교 단체와 기독교 언론그리고 교단 차원에서 코로나 이후의 교회의 모습과 신앙에 대해 연일 담론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한편으로 코로나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대처는 욥이 토설한 대로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섣부른 진단과 성급한 대안을 경계해야 한다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욥처럼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겸비하는 것뿐이다장님이 코끼리 만지고 말하듯이인간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의 단편만 볼 수밖에 없다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한낱 티끌과 재일 뿐이다.

C. S. 루이스는 태양열이 버터는 녹이지만 진흙은 더욱더 단단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성도에게 재난은 연약한 심령을 녹이는 고통이 될 수도 있고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저자는 코로나19 재난이 성도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를 살피고성도가 이 재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성경적으로 제시한다특히 왜 복음을 붙들어야 하는지회집 예배와 온라인 예배 중 무엇이 옳은 형식인지그리고 이 시기에 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성경 구절을 중심으로 설명해 준다하나님께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그 모든 것들을 의를 기초로 삼아 다시 세워 주실 것이다. 


- 목 차 -


들어가는 말

신 개념” 신앙에서 신 본질” 신앙으로

복음의 본질

예배의 본질

교회의 본질

나가는 말

참고 문헌 


- 본문 펼쳐보기

그동안 당연시했던 교회 활동이 코로나19 사태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주일 예배는 물론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성경 공부모임들이 폐하여지고 있습니다교회 안에는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이 공존합니다베드로 사도는 이를 썩어질 씨와 썩지 아니할 씨로 비

교합니다(벧전 1:23-25). 썩지 아니할 씨는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세세토록 있는 주의 말씀이며곧 복음입니다썩어질 씨는 복음이 아닌 모든 것입니다복음이 아닌 것들은 풀의 꽃처럼 한때 흥왕하나 시간이 지나면 쇠하고 사라집니다탁월한 프로그램도풍성한 은사도감동을 주는 설교도복음이 아닌 것이면 풀처럼 마르고 꽃처럼 떨어집니다오직 복음만이 영원합니다.

_복음의 본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회에서 벌어진 가장 충격적인 일은 예배와 관련이 있습니다한국 교회 역사상 성도들이 함께 모여 주일 예배(회집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일은 초유의 사건입니다회집 예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이들과 당분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자는 이들이 맞서고 있습니다.

_예배의 본질

 

교회 무용론과 교회 폐쇄의 위기 앞에서 과연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교회 무용론에 대한 성경의 입장은 분명합니다탄식하는 피조 세계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롬 8:19).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탄식하는 만물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충만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엡 1:22-23). 곧 교회는 세상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_교회의 본질